Dearro 김원준

일상노트 | 2008/10/19 15:54 | 조조
우연히 N 사이트의 연예 기사를 보던 중
90년대 큰 인기를 누리던 김원준씨의 기사를 보게 되었다.

최근에는 그룹 VEIL로 활동하고 있고,
공중파보다는 공연 위주로 활동하고 있어서
음악 외에 그의 모습을 보기가 참 힘들었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에 클릭해본 기사는 안타깝게도 과로로 인한 건강 악화설이었다...

사실 나는 가수 김원준의 팬이다.
공연을 따라 가서 볼 정도로 열정적이진 않지만
그의 음악을 좋아하고, 그라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다.

내가 그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90년대가 아니라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였다.

그가 지금의 아이돌 가수들처럼 한창 인기가 있었을 때는 90년대였는데 그 당시에는 좋아하지 않았었다.
잘생긴 외모 때문에 또래 여자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기 때문인지 그 당시에는 철없는 마음에 오히려 싫어했었던 것 같다.

90년대 중후반까지 그렇게 큰 인기를 누리다가 병역 문제에 연루되었는데, 그 시기를 기점으로 전과 같이 언론이나 대중들에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게 되었다.

공개적으로 검진을 받고 면제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병역 비리 문제가 워낙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기 때문에 그 역시 적잖이 타격을 받고 잠정적인 휴식기에 들어가야만 했다.

이후 2년만에 8집을 들고 나왔는데 그 당시 한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 그가 했던 한마디 때문에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

"저는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겠습니다."

그 한 마디가 그렇게 진실되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그 이후로 나는 지나간 그의 음악까지 찾아듣는 팬이 되었다.

알면 알수록 그의 음악이 좋았고, 작곡과 작사 능력을 겸비한 싱어송라이터라는 것을 알고 나서 더욱 좋아졌다.

왠만한 연예인들보다 훨씬 잘생긴 외모를 가졌음에도,
오히려 그것을 이유로 외모를 앞세운 가수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만 했던...
그의 작곡 실력은 전문 작곡가 못지 않다.

그의 인터넷 기사에 악플이 몹시 거슬렸다.
공개적으로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듣보잡'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헐뜯는 글을 보니 웬지 내 마음이 더 아팠다.



11월에 있을 그의 뮤지컬을 보러 갈 생각이다.
'라디오 스타'

주인공 '최곤'역은 그에게 너무나 잘 어울린다.
지금 그의 모습인 것 같아서 말이다.


빨리 회복해주었으면 좋겠다.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겠다던,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할 때 가장 멋진 그가.
가수 김원준이 화려한 재기를 했으면 한다.
그만의 음악을 가지고서 음악적으로도 대중적으로도 인정받는 뮤지션이 되길 바란다.




역시 무대 위의 그가 가장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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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9 15:54 2008/10/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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